안녕하세요. 사주집의 '현승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십이운성(十二運星) 중에서 태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고 태에 놓였을 때 활용하는 방법과 조심해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십이운성 : 태(胎)의 특징
십이운성에서 태(胎)는 한자로 '아이 밸 태'로 절의 단계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착상을 한 상태를 말합니다. 아직 태아라고 보기 어려운 생물적인 결합으로 이 순간에도 완전하고 안정적인 기운이 아니라, 안정적인 상태가 필요한 시기가 됩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면 아래의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태의 해석는 어떻게 될까요?
●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태의 원리는 어떻게 될까요?
2.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태(胎)의 해석은 어떻게 될까요?
십이운성의 태는 착상이 이루어진 기운이고 아직 태아로써 인정을 받기 직전의 시기이므로 아직은 다소 불안정한 단계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프에서 에너지 전환선 밑에 있는 기운으로 외적, 활동적, 적극적인 기운보다는 내적이며, 정신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유리한 기운이며, 이 기운을 잘 활용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십이운성의 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는 탄생, 창작, 지혜, 성(性), 유산, 낙태로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로 봤을 때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십이운성의 태 기운이 들어왔을 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거나 창작의 기운으로 두뇌회전을 빠르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태의 기운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조심해야 하는 것은 태의 기운이 나의 자식운 즉, 여자에게는 식상의 운이 태에 놓이거나 남자에게는 식상의 운이 태에 놓이게 된다면 유산과 낙태의 기운이 있으므로 결혼하기 전의 남녀는 스스로 처신을 잘해야 원치 않는 임신으로 낙태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결혼한 남녀의 경우에는 어렵게 아이를 가져도 최대한의 안정과 최대한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운이나 세운에 태의 기운이 들어왔을 때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기운이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안정적이고, 나만의 틀을 갖추고 준비하는 시기로 보내는 것이 좋으며 바깥으로 2보 전진을 하기 위한 1보 후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1.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태(胎)의 원리는 어떻게 될까요?
십이운성(十二運成)에서 태가 온다는 것은 아직 불안한 기운이기 때문에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작용으로 봤을 때에도 상생의 관계이기보다 상극의 관계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천간 갑목을 예시로 들었을 때, 지지 유(酉)가 왔을 때 태가 됩니다. 천간의 갑목의 계절은 봄이 되고, 지지 유(酉)의 계절은 가을의 절정의 시기가 되어서 봄의 반대 계절인 가을과 부딪히는 자리에서 태의 기운이 발현됩니다.
또, 이 반대되는 계절을 만났을 때 음양이 조화가 맞는 것이 태가 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합을 이루는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음과 양의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천간의 갑(甲)은 양의 기운을 가지고, 지지 유(酉)는 음의 기운을 가진 가을의 기운으로 상극이지만 음양의 조화를 갖추게 됩니다.
다른 예시로 천간 을목을 보면, 지지 신1(申)을 만났을 때 태가 되는데 을목은 음의 나무를 뜻하는 글자이며, 지지 신1(申)은 양의 금의 기운을 뜻하는 글자가 되어서 계절끼리 부딪히고, 음양의 조화가 맞는 기운이 태가 됩니다.
또 다르게 보면, 십이운성(十二運星)은 삼합의 작용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합에서 계절의 시작인 생지(生支), 계절의 정점인 왕지(王支), 계절의 마무리 기운인 묘지(墓支)를 보면 힌트가 있습니다.
갑이라고 하는 글자는 봄의 글자이기 때문에 삼합의 작용중에서 해묘미(亥卯未)의 작용이 있는데 해묘미에서 해가 생지가 되고, 묘는 왕지가 되며, 미가 묘지가 됩니다.
삼합을 보고 다시 표를 보니까 갑과 해의 만남은 (장)생의 자리에 놓여있고, 갑과 묘의 만남은 (제)왕의 자리에 놓여있으며, 갑과 미의 만남은 묘의 자리에 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철학과 명리학은 그냥 점을 치는 것이 아니라 오행의 체계와 원리가 담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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