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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

[성명학] 발음오행 (내 이름의 발음은 좋은 편일까?)

by 현승리_ 2022. 9. 16.

 

 

 

안녕하세요. 사주집의 '현승리'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성명학에서의 음양오행을 알아봤는데 오늘은 발음오행에 관련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성명학 두 번째 법칙 : 발음오행

 

이 포스팅을 다 읽으시면 아래의 물음에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캐릭터 '현승리'

  •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 성명학에서 발음은 어떻게 따지는가?
  • 발음오행의 다수설과 소수설

 

 

1.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먼저 오행은 나무(木)의 기운, 불(火)의 기운, 흙(土)의 기운, 금(金)의 기운, 수(水)의 기운으로 구분한 것을 오행이라고 합니다. 상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상생을 검색한 화면
포털사이트에서 상생을 검색한 화면

상생(相生) :
1. 음양오행설에서, 금(金)은 수(水)와, 수는 목(木)과, 목은 화(火)와, 화는 토(土)와, 토는 금과 조화를 이룸을 이르는 말.
2.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상생이라는 단어에도 음양오행설에 파생된 단어입니다. 단어의 뜻처럼 금(金)은 물(水)을 생하고, 물(水)은 나무(木)를 생하며, 나무(木)는 불(火)을 생하고 마지막으로 불(火)은 흙(土)을 생합니다.라는 뜻과 함께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상극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상극을 검색한 화면
포털사이트에서 상극을 검색한 화면

 

상극(相剋)
1. 둘 사이에 마음이 서로 맞지 아니하여 항상 충돌함
2. 두 사물이 서로 맞서거나 해를 끼쳐 어울리지 아니함. 또는 그런 사물
3. 음양오행설에서, 금(金)은 목(木)과, 목은 토(土)와, 토는 수(水)와, 수는 화(火)와, 화는 금과 조화를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말

 

 

상극은 둘 사이의 관계가 맞지 않아 충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생은 하면 좋은 것으로 긍정적인 느낌이 나고 상극은 피하면 좋은 것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름을 지을 때에도 상생은 하고, 상극은 피하는 방식으로 이름을 지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상생과 상극표를 보면 바깥의 화살표는 상생을 의미하고, 안쪽의 별 모양의 화살표는 상극이 됩니다. 상생부터 각각의 해석을 해보자면 나무는 불에게 장작이 되어 불을 키워주는 힘이 되고, 불은 흙을 단단하게 굳혀주는 힘이 됩니다. 흙은 지하 광물인 원석을 보관하는 힘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금은 바위의 물상이 되어 물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이번엔 상극을 보겠습니다. 나무는 흙에 뿌리를 내려 뿌리가 흙을 갈라놓게 됩니다. 불은 금을 만나 금을 녹이는 작용을 하고, 토는 흐르는 물에 제방으로 가두어 물을 흐르지 못하게 합니다. 금은 도끼로 나무를 극해서 나무에 손상을 입히고 물은 불을 소화하는 작용을 통해 불의 기운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2. 성명학에서 발음은 어떻게 따지는가?

 

성명학으로 이름을 감명할 때는 자음을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한글의 기본 자음에는 오행의 기운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명학에 따른 발음오행의 구분표
성명학에 따른 발음오행의 구분표

각 자음에 따라 나무(木)의 기운에는 자음 ㄱ, ㄲ, ㅋ 가 있고, 불(火)의 기운에는 자음 ㄴ, ㄷ, ㄹ, ㅌ가 있습니다. 또 흙(土)의 기운에는 ㅇ,ㅎ이 있으며, 금(金)의 기운에는 ㅅ, ㅈ, ㅊ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水)의 기운에는 자음 ㅁ, ㅂ, ㅍ이 해당됩니다. 해당 되는 기운에 따라 상생 작용이 되면 좋은 이름이 되고 상극이 발생하면 좋지 않은 이름이 됩니다.

 

 

상생의 원리에 따라 목화토가 길한 이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목화목은 어떻게 될까? 목화목도 상극이 발생하지 않아 좋은 이름이 됩니다. 그렇다면 목목목은 어떨까? 목목목도 상극이 발생하지 않아 좋은 이름이 되지만 예외적인 케이스로 목목목과 토토토를 제외한 화화화, 금금금, 수수수는 흉격에 해당이 됩니다. 이 예외 사항을 제외하면 모두 상극이 발생하지 않으면 발음이 좋은 이름으로 판단합니다.

 

 

발음이 좋지 않은 예를 2가지만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발음의 오행이 수목토에 해당이 된다면 수와 목은 상생이 되지만 목과 토는 상극이 관계로 좋지 않은 이름이 됩니다. 또한 금금화의 경우에도 금과 금의 만남은 상극이 되지 않아 괜찮지만 금화의 만남이 상극이 되어 오행상 발음이 좋지 않은 이름이 됩니다.

 

 

3. 발음오행의 다수설과 소수설 (해례본 vs 운해본)

 

발음오행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 2가지 설이 존재합니다. 

 

발음오행 중 논란이 있는 다수설과 일부설 구분표
발음오행 중 논란이 있는 다수설과 일부설 구분표

 

많은 명리학자들이 차용하는 다수설의 경우에는 ㅇ,ㅎ이 토(土)의 기운, ㅁ ㅂ ㅍ가 수(水)의 기운으로 보고 작명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성명학자나 명리학자들이 해당 이론을 따라 작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수설의 견해 즉, ㅇ, ㅎ이 수(水)의 기운이고 ㅁ, ㅂ, ㅍ가 토(土)의 기운이라는 주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그 주장은 1443년에 훈민정음이 창제되면서 <훈민정음해례본>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내용에 의하면 ㅇ, ㅎ는 물이고 ㅁ, ㅂ, ㅍ는 토이다.라고 해석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해례본의 해석을 근거로 소수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명리학자나 성명학자들이 다수설을 차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훈민정음해례본이 만들어진 이후, 많은 학자들의 많은 연구가 있었고 1750년 <훈민정음 운해본>이 나오는데 해당 글에는 ㅇ, ㅎ가 토이고 ㅁ, ㅂ, ㅍ가 수이다.라고 수정된 부분이 있어 그릇된 것을 바로잡은 것이고, 훈민정음 창제 이전에도 음양과 오행으로 하는 작명법이 존재했고 훈민정음해례본이 작명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님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수설의 주장입니다.

 

임상적으로도 훈민정음해례본의 해석으로 이름을 감명하는 것보다 훈민정음 운해본의 해석으로 감명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되어 저 역시도 다수설을 따라 작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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